#Chosun.com [RSS] 李 "최고권력자 아닌 최고경영자 될 것"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국가’ 모토 연합뉴스 * [2007051000347_0.jpg] ▲ ▲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10일 제17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내건 모토는 한마디로 ’일하는 대통령’이다.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국가’라는 집권 후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이런 비전과 계획을 제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는 대기업 CEO(최고 경영자) 출신으로서 추진력을 검증받은 자신임을 강조한 것.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저는 국가 최고권력자가 아니라 국가 최고경영자가 되고자 한다. 말 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 잘하는 대통령이 되길 소망한다 ”면서 “저는 늘 일하는 사람이었고 일하는 법을 안다”고 자신했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대기업 CEO, 국회의원, 서울시장으로 이어지는 입지전적인 인생역정을 거쳐 마지막으로 던지는 대권의 승부수는 ’경제’로 집중된다. 국가의 임무는 개인과 기업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 하는 것에 있다는 그의 지론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원초적인 화두로 연결된다. 한반도대운하, 과학문화비즈니스도시, 대한민국 7.4.7 구상(연 7% 성장률, 1 인당 국민소득 4만명, 세계 7대강국 진입) 등 이 전 시장이 지금껏 내놓았던 정책공약들도 국가시스템을 재설계함으로써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보자는 것 이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말 잘하는 지도자’보다는 ’일 잘하는 지도자’를 뽑 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주장.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지도자를 잘못 만난 것”이라는 최근 발언은 이런 문제의식을 함축한 것으로 볼 수 있 다. 이와 함께 ’가족이 행복한 나라’를 모토로 하는 복지정책, 북한이 핵을 폐 기하고 자발적 개방을 하면 국민소득 3천 달러로 높일 수 있다는 ’비핵.개 방 3천(千) 구상’을 골자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도 기본적으로 경제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기본 인식이 깔려 있다. 그는 이날 “대한민국 경제가 튼튼해야 남북관계도 제대로 풀 수 있다. 무엇 보다 국민이 잘사는 나라가 우리의 꿈”이라면서 “혼자서는 할 수 없다. 국 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예비후보 자격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시장이 경선룰을 둘러싼 당내 분란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전격적으 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상당한 정치적 의미를 내포한다는 분석이 다. 우선 여론조사 1위 대선주자로서의 자신감을 내보이며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 근혜(朴槿惠) 전 대표에 대한 기선제압 의도가 엿보인다. 기자회견 장소를 염창동 당사로 정한 것도 박 전 대표에 대한 견제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 다. 아울러 전날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발표한 경선룰 중재안에 대한 ’대승적 ’ 수용 입장을 밝힌 직후 ’한나라당 예비 대선후보’로 중앙선거관리위원 회에 등록한다는 것은 ’당의 화합’을 강조한다는 의미가 있다. 선관위 후 보등록은 굳이 한나라당 후보로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 는 탈당 가능성을 일축하기 위해 정당을 명시하는 ‘정공법’을 취했다는 게 캠프측 설명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을 계기로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선다는 방침 이다. 특히 경선룰 공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몸’이 된 만큼 정책 중 심의 행보를 보여줌으로써 ’일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 측근은 “국민과 당원의 지상과제가 정권교체임을 수백, 수천번 주장해 온 것은 당의 화합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며 “더이상의 소모적인 당내 논쟁에서 벗어나 정책을 통해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 [EMBED] ▲ 10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명박 전시장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선일보 조인원 기자 이명박 대선 출마 선언문 전문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무 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문명사적 전환기를 뚫고 대한민 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해야 한다는 시대의 명령에 엄중한 역사의 무게를 느낍니다. 국민은 고통스런 삶에 희망을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절박한 요구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끼니를 잇기도 힘 들었던 가난한 청년이 대기업의 CEO와 서울 시장을 거쳐 오늘 나라를 이끄는 자리에 나설 수 있게 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우리는 발전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자신감을 잃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10년 동안 절반으 로 줄었습니다.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사람보다 비관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 습니다. 인생은 길어졌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불안하기만 합 니다. 낙관의 역사가 비관의 역사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 책임은 리더십에 있습니다. 무능한 이념 세력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지 못 했습니다. 미래로 나아가기보다는 과거에 묶여 있었습니다. 경제에 활력을 넣기보다는 발목을 잡았습니다. 투자 부진, 일자리 부족, 소비 부진의 악순 환이 자리 잡았습니다.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각계 각층의 국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내뱉는 민생의 신음 소리는 아직도 제 귓가에 생생합니다. 기회의 나라가 좌절의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외교도 어려워졌습니다. 북한에 끌려 다닌 남북 관계는 북한 핵개발로 귀결 되었습니다.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기에 오히려 우리는 세계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경제 현장에서 세계와 경쟁하며 온 힘을 다해온 저로서는 안타깝 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느냐, 새롭게 도약하느냐는 앞으로 5년 내에 결정될 것입니다. 앞으로 5년이 한민족의 21 세기를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대한민 국의 힘을 믿습니다.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그런데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리더십을 바꿔야 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새 길을 여는 창조적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불가능하다고 믿는 일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도전과 시련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이런 리더 십이 있어야 남들이 가지 않은 새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세계일류국가의 한 국적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대한민국은 새롭게 도약해야 합니다. 세계가 인정 하는 국가, 세계의 모범이 되는 국가, 세계일류국가를 창조해야 합니다. 7% 경제 성장, 4만불 소득, 세계 7대 강국, 대한민국 747을 실현해야 합니다. 한반도 대운하와 국제과학비즈니스도시 등 국운을 융성시킬 창조적 프로젝트 도 성공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튼튼해야 남북관계도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북핵 문제를 풀고 신한반도 시대를 열겠습니다. 북한 경제 3천 달러 시대를 열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북한의 발전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워싱턴과 베이징, 모스크바, 도쿄와 함께 평양의 문을 열겠습니다. 실용적이면서도 보편적 가치에 충실한 외교로 나라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잘 사는 나라가 우리의 꿈입니다. 국민이 잘 사는 나라는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입니다.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서민에게 희망 을 주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민생의 주름살을 펴드리겠습니다.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의 나라를 다시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행복이야말로 자유 대한민국의 최고 가치입니다. 인생 90 시대가 열 렸습니다. 인생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인생 일모작 시대에서 탈피해 인 생 삼모작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유년부터 노년까지 자기 개발과 자아실현 의 풍부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학습과 일, 여가가 3대 엔진입니다. 따 뜻하고 행복한 가족이 가장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기본은 국가가 책임질 테니 국민 여러분은 맘껏 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 람들이 성공하는 나라,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 이것이 바로 세계 일류국가의 꿈입니다. 어쩔 수 없이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원천적으로 경쟁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또 한 세계 일류 과학자, 금융인, 투자가들이 살고 싶어 하며 세계 각국들과 돈 독한 관계를 갖는 강한 나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 회, 강한 나라!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말을 앞 세우지 않습니다. 일로서 승부합니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는 대통 령이 되고자 합니다. 서울 시장 시절 공약을 다 지켰습니다. 예산을 절감했 습니다. 도시에 새로움을 불어 넣었습니다. 저는 늘 일하는 사람이었고, 그 래서 일하는 법을 압니다. 저는 국가 최고 권력자가 아니라 국가 최고 경영 자가 되고자 합니다. 말 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 잘하는 대통령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정권을 교체해야 합니다. 정권 교체 없 이는 새로운 발전도 새로운 도약도 불가능합니다. 이미 실패를 자인하고 스 스로 해체되고 있는 정치세력에게 다시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됩니다. 무능한 세력을 유능한 세력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그 중심에 서야 합니 다. 한나라당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저는 한나라당의 후보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고야 말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는 오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혼 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남들이 가지 않은 새 길을 가겠습니 다. 용기와 분투, 희생의 정신으로 역사 앞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 5. 10. 이 명 박 입력 : 2007.05.10 11:03 / 수정 : 2007.05.10 12:40 IFRAME: http://issue.chosun.com/common/issue/index.html IFRAME: google_ad IFRAME: /rank/sidebbs.html IFRAME: http://m100.chosun.com/svc/guest/form/write_bbs.form?art_id=20070510004 28&title=%EC%B0%20%26quot%3B%C3%D6%B0%ED%B1%C7%B7%C2%C0%DA%20%BE%C6%B4% D1%20%C3%D6%B0%ED%B0%E6%BF%B5%C0%DA%20%B5%C9%20%B0%CD%26quot%3B&artcode _id=2&artcode_dir1=&art_site=WWW IFRAME: http://www.chosun.com/common/special4/index.html IFRAME: http://www.chosun.com/common/slidingphoto/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