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chosun.com [RSS] 오바마 '145년의 꿈' 이룰까 * 기사 * 100자평(0) * MSN 메신저 보내기 * 뉴스알림신청 * RSS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 기사목록 * 스크랩하기 * 블로그담기 입력 : 2008.08.31 22:58 최초의 미국 흑인 대선 후보 부모의 얼굴색이 다른 ‘다문화 가정’, 그리고 어린 시절 겪은 부모의 이혼 …. 견디기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던 흑인 혼혈 소년의 마음속엔 늘 대통령이 되겠다는 큰 꿈이 있었다. “네 꿈 속에서나 가능하겠지…”라는 친구들의 놀림은 소년을 단련시켰고, 30여 년이 흐른 지금 소년은 마침내 자신의 꿈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47세)이 28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을 공식 수락했다. 오바마 후보는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시 풋볼경기장 인베 스코 필드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8만 4000여 명의 당원과 대의원, 지지자들 이 모인 가운데 “깊은 감사와 겸허함으로 여러분의 대선후보 지명을 수락한 다”고 밝혔다. ▲ 28일(현지 시각) 열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을 마친 버락 오바마 후보가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 다. / AP연합뉴스 미국에서 흑인 대선 후보 탄생은 건국(1776년) 이후 232년 만에 처음이며,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끌려온 흑인들이 노예에서 해방된 지(1863년) 145년 만이다. 오바마 후보는 두 달여 앞으로(11월 4일) 다가온 대선 때까지 경쟁 자인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와 치열한 흑백 대결을 펼치게 됐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 꿈이 있어요(I have a dream)’라는 명연설이 있는 지 45주년 기념일에 맞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오바마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8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 ”고 다짐했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48%의 지지율로, 매케인 후보(42%)를 6%포인트 앞섰다. ▶오바마는 누구?= 1961년 8월 4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당시 유학 중)와 미국 출신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 나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인도네시아와 하와이를 오가며 불우한 유년시절 을 보냈고, 인종문제로 심한 정체성 갈등을 겪으며 청소년기엔 마약에 손을 대기도 했다. 외조부모의 보살핌으로 로스앤젤레스 옥시덴틀대학과 뉴욕 컬 럼비아대학(정치학과) 졸업 후, 하버드법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 고 시카고 대학 로스쿨 교수와 변호사를 겸임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인권변 호사로 활동하며 흑인 인종차별과 빈민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1996년 일 리노이주 상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 미국 선거제도는? 미국 대통령 선거는 형식적으로는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이지 만, 내용면에서는 국민 직접선거나 다름없다. 공화·민주 등 각 정당은 선거 일(올해는 11월 4일)에 앞서 미리 선거인단 명부를 제출한다. 선거 당일 유 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투표하고, 여기서 승리한 후보의 정당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독식(Winner-take-all)한다(메인-네브래스카주만 제외). 따라서 이날 사실상 대통령 승자가 가려지지만, 형식적으로는 12월 15일 선 거인단의 투표(간접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선출된다. / 우승봉 기자 sbwoo@chosun.com 원문은 종이 신문을 참고하세요! 구독신청하기 * Copyright ⓒ 소년조선일보 & Chosun.com * 제휴안내 구독신청 * 마이홈 마이홈 * 위로 맨위로 * 블로그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IFRAME: bbswrite